‘밤샘토론’ ①, 자유한국당 이재영, 회담으로 핵 문제해결? ‘과대망상’
  • 박지민 기자
  • 승인 2018.01.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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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기자] 25개월 만에 성사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연일 화제다.
 
12일 방송 된 JTBC ‘밤샘토론’ 은 ‘남북, 평창 넘어 평화로 가나? ’ 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논객으로는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19대 의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이재영 최고위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인 김연철 인제대 교수,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출신의 국립외교원 신범철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 대한 총평은 논객 모두의 의견이 대부분 일치했다.
 
네명의 논객 모두가 좋은 출발을 했다는 쪽으로 평가했다. 양측이 모두 해야할 말 들을 다 했고, 어느정도 서로가 원하는 바를 합의했으며, 북측이 답을 하지 않거나 부정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이미 예상했던 바였기 때문에 평창 올림픽을 앞둔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2년만에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JTBC ‘밤샘토론’ 방송 캡쳐
JTBC ‘밤샘토론’ 방송 캡쳐

 
그러나 이재영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이번에 남북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현재 이 만남을 통해 나왔던 얘기들이 좀 조급함을 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며칠 전 남북이 만난 것은 순전히 ‘평창 올림픽’ 에 대한 이슈를 위한 것 이었는데 왜 거기서 북한 핵 이슈를 꺼냈는지 우려가 든다는 겁니다. 과연 우리 정부가 핵 문제를 그 자리에서 꺼냈을때 의미있는 대답을 들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내놓은 것인지, 아니면 국내 홍보용은 아니었는지 하는 의심이 듭니다. 북한 핵 이슈를 해결하는 것에는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이것을 과대하게 부풀려서 이 회담을 통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이라는 과대망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고 말했다.
 
이에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핵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면 왜 거론하지 않았냐고 말했을 것 같다면서, 이른바 ‘반대를 위한 반대’ 를 꼬집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부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 어디에서도, 지금 이 회담이 순식간에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거라고 착각하는 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부터 말씀드렸지만 미사일 한번 쐈다고 당장 전쟁날 것 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도 잘못이고, 이런 만남 한번이 있다고해서 바로 평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도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정부의 대표단이 협상하는 것을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일희일비 하지 말자는 것이다.
 
네명의 논객이 회담 자체에 대해서는 의견을 함께 하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의견을 조금씩 달리하면서 토론의 열기가 뜨겁다.
 
JTBC ‘밤샘토론’ 은 밤 12시 2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