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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도피 80일 만에 국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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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친모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30대 남성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피의자 김씨는 범행 직후인 10월 23일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라 80일 만에 국내 송환이 이루어졌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2시~5시 사이 용인시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친모와 이부 동생을 살해한 뒤 같은 날 저녁 8시께 강원 평창군 국도의 졸음쉼터에서 계부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 연합뉴스TV 캡처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 연합뉴스TV 캡처
 
김씨는 범행 직후 친모 계좌에서 1억 1800여만 원을 인출해 아내 정씨와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

이후 김씨가 뉴질랜드에서 과거 저지른 절도죄로 현지 경찰에 체포되자 아내 정씨는 딸을 데리고 지난해 11월 자진 귀국한 바 있다.

경찰은 12일 존속살해 혐의로 김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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