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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홀로 죽어갈 때 끝까지 곁을 지켜준 고양이에게 ‘유산 3억’ 남긴 할머니
  • 안윤지 기자
  • 승인 2018.01.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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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외롭지 않게 해준 고양이들에게 재산을 물려준 할머니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네덜란드 출신 엘런 프레이-바우터스(Ellen Frey-Wouters)가 30만 달러(한화 약 3억 3,800만원)를 두 고양이에게 유산으로 남겼다고 보도했다.

엘런 할머니는 지난 1989년 남편을 먼저 떠나 보냈다. 슬하에 자식이 있었지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목숨을 잃어 엘런 할머니는 남편과 사별 후 줄곧 혼자였다.

가족들을 잃고 깊은 수심에 잠겼던 할머니. 그런 그에게 유일하게 힘이 돼준 존재가 바로 고양이 트로이(Troy)와 타이거(Tiger)였다.

지난 2015년 세상을 떠나기 전, 엘런은 자신의 변호사 어윈 핑거릿(Irwin Fingerit)에 의뢰해 두 고양이 앞으로 재산을 상속할 유언장을 남겼다.

그 액수만 해도 무려 30만 달러에 달했다.

Newyor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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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은 유산을 남기면서 ‘고양이가 우리에 갇혀 살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을 내걸었으며, ‘고양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

할머니가 사망한 후 현재 고양이 두 마리는 생전 그의 간병인이 맡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마리 모두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가운데, 특히 길고양이 출신인 타이거는 ‘묘생역전’을 했다고 입소문을 탔다.

녀석들은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간식을 먹으며 할머니가 생전 원했던 대로 모든 것을 누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고양이를 맡은 간병인 다힐라 그리즐(Dahila Grizzle)은 “고양이들은 엘런 할머니의 아기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또 “고양이는 이런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녀석들은 할머니를 행복하게 해줬던 훌륭한 고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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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