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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브레인’ 신하균, 어머니 치료 위해 자존심 버리고 정진영에게 무릎 꿇고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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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지혁 기자) ‘브레인’ 신하균의 가슴 절절한 효심(孝心)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 KBS ‘브레인’의 신하균, 사진=방송화면 캡쳐

13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 10회는 시청률 15.4%(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며 승승장구 ‘브레인’ 열풍을 이어갔다. 그렁그렁 눈물 맺힌 사나이, 신하균의 무릎 애원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드높인 셈.
 
이날 방송에서 강훈(신하균)은 어머니 순임(송옥숙)이 교모세포종이라는 악성 뇌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까닭에 어머니에 대한 애증도 컸던 강훈이지만 어머니의 암 소식은 충격일 수밖에 없던 것.
 
이어 강훈은 순임으로부터 또 다른 고백을 듣게 됐다. 순임은 강훈에게 “니 동생 하영이가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던 것. 그동안 하영(김가은)을 아버지가 다른 동생으로 착각하고 있던 강훈으로서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순임은 병세가 악화될 것을 직감한 후 뒤늦게나마 강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동안의 오해가 씻기는 화해의 순간이면서도 그동안 어머니에게는 냉랭하기만 하던 강훈으로서는 후회의 순간이기도 했던 셈이다.
 
강훈은 어머니를 살려야겠다는 일념 하에 자존심도 버린 채 상철(정진영)을 찾아가 눈물로 호소했다. 상철이 과거 수술 도중 강훈의 아버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강훈은 어머니를 위해 상철에게 무릎 꿇고 애원했다. 강훈은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로 상철에게 “살려주십쇼..제발”이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상철의 도움 없이는 어머니를 살릴 수 없을 거라는 판단 때문. 누구보다 자존심 강하고 까칠하기만 하던 강훈에게도 변화의 시기가 찾아온 것이어서 강훈의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절절한 강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신하균의 눈빛” “그런데 정말 김상철 교수는 강훈의 아버지 수술을 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강훈과 김상철은 어떤 관계로 발전할 지 궁금하다” “눈빛이며 목소리, 표정 하나하나 정말 예술 연기네요” “다음주까지 또 어떻게 기다려..” “오늘 보면서 내내 눈물 나네요” 등 ‘브레인’을 향한 소감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지혜(최정원)는 강훈에게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는 재벌 2세 유진(김수현)의 존재를 알게 되며 좌절했다. 자신과는 처지가 다른 유진의 신분에 부러움을 표하면서도 지혜는 강훈에게 도움을 줄 수 없는 자신을 자책한 것. 강훈의 마음을 얻지 못해 괴로운 지혜와 함께 그런 지혜에게 역시나 외면당하는 준석(조동혁) 또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훈과 지혜, 준석, 세 사람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가슴 절절한 안타까움을 만들어내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가 돋보이는 ‘브레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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