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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안업체, ‘모네로’에서 채굴 지시 확인…김일성종합대학으로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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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북한이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모네로’ 채굴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른 컴퓨터를 감염시켜 가상화폐를 채굴하고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으로 전송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전했다.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에일리언볼트(AlienVault)’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배포된 이 악성코드는 컴퓨터를 감염시켜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모네로(Monero)를 채굴하도록 지시한다.

채굴된 가상화쳬는 자동으로 북한 김일성 종합대학 서버 도메인으로 보내진다.

가상화폐
가상화폐

해커가 이 서버에 접근하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암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니셜로 보이는 ‘KJU’이었다.

에일리언 볼트는 구글의 자회사인 ‘바이러스토털’이 수집한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에서 이 악성코드를 확인했다.

모네로는 최근 국제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가상화폐 중 하나다. 시가총액은 62억5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로 주요 가상화폐 중 15위권 내에 들어간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악성메일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내부망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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