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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故 고준희 양 아빠-내연녀-내연녀 엄마, 아동학대 및 시체유기로 6일 검찰 송치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8.01.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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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전북 군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준희(당시 5세)양은 아버지와 내연녀의 폭행과 학대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준희 양은 지난해 4월25일 아버지 고모(37·구속)씨와 고씨의 내연녀 이모(36·구속)씨에게 폭행당해 다음 날인 26일 끝내 숨졌다. 실종이 아니라 완벽한 폭행치사였고 시체유기였던 것.
 
결국 이 사건은 ‘5세 여아 실종사건’이 아니라 ‘아동 폭행 및 시체유기 사건’이었다.
 
아빠(친부) 고씨 등은 같은 달 20일부터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진 준희양에게 적절한 치료를 해주기는커녕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
 
4일 전북 군산시 내초동 한 야산에서 열린 현장검증에서 고준희 양의 아버지(아빠) 고모(37)씨가 시신을 묻고 흙으로 덮는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4일 전북 군산시 내초동 한 야산에서 열린 현장검증에서 고준희 양의 아버지(아빠) 고모(37)씨가 시신을 묻고 흙으로 덮는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준희양은 평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었다.
 
갑상선 질환을 겪으면 식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계 설명이다.
 
친아빠인 고씨와 사실상 새 엄마였던 이씨가 발달 장애와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던 다섯 살배기 여자 아이에게 준 것은 '돌봄'이 아닌 '학대'였다.
 

전주덕진경찰서는 6일 고씨와 이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사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밝힌 바 있다.
 
이어 이씨의 어머니(엄마) 김모(62·구속)씨를 같은 날 사체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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