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실종된 고준희(5)양이 전북 군산에 유기돼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고 양의 가족들이 유기 8개월 뒤 실종신고를 한 이유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2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준희양 친부 고모(36)씨의 내연녀 이모(35)씨가 실종신고를 한 이유는 신고 당일 이들이 이별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별한 뒤 준희양이 사라진 것을 감춰야 했기 때문에 유기 8개월이 지난 후 결국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고씨 등은 실종신고를 한 뒤 파출소에서 오열하고 직장 동료에게 전단을 나눠주는 등 연기를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또한 고씨는 지난 1일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4월 완주군 자택에서 손과 발로 준희를 여러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때린 적은 있으나 폭행이 준희의 사망 원인은 아니다”라며 “내연녀 이씨도 준희를 때리곤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한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1/02 12:5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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