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웨아, 그는 누구..? 축구 스타에서 라이베리아 대통령까지…‘파란만장한 삶’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1990년대 아프리카의 유명 축구 스타였던 조지 웨아가 라이베리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

CNN은 28일(현지 시간) 라이베리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26일 실시된 결선투표의 개표를 98.1% 마무리한 결과 웨아가 61.5%의 득표를 기록해 38.5%에 그친 조셉 보아카이 현 부통령을 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투표율이 98.1%에 이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웨아는 엘런 존슨 설리프 현 대통령으로부터 다음 달 정식으로 정권을 이양받는다.

조지 웨아는 1988년 AS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디. 특히 전성기를 보낸 이탈리아 AC밀란 시절인 1995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아울러 1995년 FIFA 올해의 선수상도 거머쥐며 ‘아프리카의 축구의 전설’로 등극했다.  그는 현역 당시 ‘흑표범’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경기장을 날아다녔다.

2003년 은퇴 이후 웨아는 내전으로 고통받는 조국 라이베리아를 위한 기금 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2005년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앨런 존슨 설리프 현 라이베리아 대통령과의 결선 투표에서 패했다.

약 12년 만에 다시 도전한 대선에서 웨나는 결국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며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권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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