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2018년, 첫 휴먼코미디 영화 ‘스타박스 다방’이 영화팬들을 만난다.
때로는 아메리카노처럼 쌉싸름하고 때로는 모카처럼 달달한 이야기, ‘스타박스 다방’ 속으로 들어가 보자.
‘스타박스 다방’은 제17회 전주국제영하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분에 공식 초청되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기존 이상우 감독이 선보였던 다소 쎈 느낌의 영화와는 다르게 휴먼 감성 코미디 영화로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다방에서 카페로…아메리카노 다방’
‘스타박스 다방’은 바리스타가 꿈인 성두(백성현 분)와 다방을 운영하는 주란(이상아 분)이 만나면서 본격적인 에피소드들이 시작된다.
성두는 별다방을 소주 냄새 대신 커피 향으로 가득 채우겠다고 선전포고, 하지만 주란은 그의 의견에 반기를 든다. 바리스타 지망생과 현업 다방 주인의 상반된 커피 철학이 충돌되는 장면은 별다방이 스타박스 다방으로 변신하는 하나의 과정이 된다.
추운 겨울에 찾아온 이 영화는 영화팬들의 마음 한 켠을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생각된다. 따뜻함에 더해진 코믹 요소도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
작품 속 신원호는 지체아로 분해 이상아와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그런가 하면 코믹적 요소는 이정구와 백성현에게서 자주 보여졌다. 하지만 이를 보는 시선은 두 가지로 나뉘어 질 수도 있을 터.
작품 속 이정구는 옥경찰로 분해 성두를 뛰따라 다니는 역할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동성애’로 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이에 이상우 감독은 언론시사회 당시 “단지 한 사람의 외로움, 그를 옥경찰 역할로 표현하고 싶었다. 희화화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스타박스 다방’. 이에 주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예산 영화지만 출연 배우들이 막강하다는 점. 아역부터 탄탄히 쌓은 연기 경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스타박스 다방’ 속 백성현의 바리스타 변신은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성현의 손수 드립 커피를 내리는 모습, 배달을 가는 모습 등 다양한 커피와 다방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상아도 깔끔한 셔츠와 앞치마를 갖춰 입고 다방과 카페의 경계선에 있는 인물로 분했다. 특히 영화 초반과 중반부 그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 또한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다.
그런가 하면 서신애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뿜으며 커피를 좋아하는 소녀 역할을 훌륭히 소화,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