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28일 홍정욱 회장은 자유한국당 내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것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언론보도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과 국가를 섬기는 공직은 가장 영예로운 봉사입니다. 그러나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랍니다”라며 “따라서 당장의 부름에 꾸밈으로 응하기보다는 지금의 제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고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서울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홍정욱 회장은 한나라당 의원 시절 자신의 아버지 남궁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9월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남궁원이 출연한 SBS ‘여인의 향기’ 촬영 현장을 찾은 홍정욱 전 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정욱 전 의원은 “2008년 총선 출마 당시 아버지께서 선거운동을 해주셨다”며 “아침 6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선거 운동을 하는데 아버지께서 어떤 일정으로 하셨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홍정욱 전 의원은 비서들에게 “아버지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지 않게 하라” 이야기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궁원은 홍정욱 전 의원과 똑같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홍정욱 전 의원은 “심지어 제 지역구로 옮기셔서 저를 돕는다는 얘기를 듣고 비서진에게 화를 냈다”며 “제 아버지이기 때문에 막을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2/28 19:1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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