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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과함께’ 김향기, 다이어트 감행한 이유는? “하정우·주지훈 삼촌들 속 동떨어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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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작고 어렸던 아이는 훌쩍 커 어느새 브라운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향기는 여전히 귀여운 소녀같은 모습이 가득했지만 차분한 어조에서 나이답지 않은 연기에 대한 소신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2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신과함께’에서 덕춘 역으로 출연한 김향기와 만났다.
 
김향기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에서 원작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인물로 꼽힌다. 이에 그는 “원작 전권을 다 봤다. 웹툰으로 연재될 때부터 유명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당시엔 내가 초등학생이라서 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책으로 사서 보게 되었다. 캐스팅 기사가 나온 후 친구들이 너무 닮았고 잘 어울린다고 얘기를 많이 해줬다. 덕춘이도 어린 10대 소녀이고 동글동글한 이미지가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기분이 좋았다”고 수줍게 답했다.
 
덕춘 역을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들었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역인데 굳이 살을 뺄 필요가 있었을까. 김향기는 “처음에는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 덕춘은 소녀스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이지만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과 함께 3차사로서 망자를 변호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마냥 어린 모습만 강조되면 차사로서 함께 연기하는 삼촌들과 동떨어질 것 같았다. 머리는 덕춘처럼 동글동글 하되 조금 살을 빼서 차사다운 모습도 보여드려야겠다 싶었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향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김향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김향기가 연기한 덕춘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자칫하면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인물이다. 연기 톤을 맞추기가 까다롭지 않았을까. 김향기는 “덕춘은 삼촌들보다 액션 등 보이는 면이 많지 않지만, 원작 웹툰과 대본에도 나와있는 부분이다. 덕춘은 그 나름대로 망자 생전을 스캔하고 망자에 힘이 되는 존재다. 그것에 중점을 두고 진심을 갖고 연기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향기는 이번 작품으로 판타지 장르에 처음 도전했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 질문 하자 “가장 먼저 걱정했던 게 그린매트 촬영이었다. 판타지를 좋아해서 늘 관심은 있었고, 마블 시리즈를 좋아해 자주 찾아보곤 했다. 그 영상 속에서 배우들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연기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러다 막상 내가 연기해야 하니까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모든 지옥 장면이 CG는 아니고 세트도 있었는데다 삼촌들과 함께 해서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신과 함께’는 저승에서 온 망자가 사후 49일 동안 그를 안내하는 저승차사들과 함께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일 개봉 이후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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