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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생전 인터뷰 “어릴 적부터 우울감 표출…행복해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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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샤이니 종현의 생전 인터뷰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다시금 게재되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의식이 잃은 채 발견돼 건국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오후 4시 42분 종현의 친누나는 그의 소식을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 톱스타뉴스 DB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 톱스타뉴스 DB
 
앞서 지난 4월 종현은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종현은 “저는 기본적으로 염세적인 사람이다. 어릴 적부터 우울감을 많이 표출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며 “그런데 언제까지나 그런 우울감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초중반까지는 그런 우울감으로 살아갈 수도 있지만 성장하려면 그런 우울감을 버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나 스스로한테 갇혀서 죽지 않으려면 고통스러워도 성장해야 하는데 두려워서 멈춰버리면 결국 어린 정신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샤이니 종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샤이니 종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인터뷰 말미 종현은 “몇 년 전에 술에 엄청 취해 어머니, 누나에게 울면서 투정 부린 적이 있다. 자고 있는 가족들 깨워서 ‘행복하냐’고 물어봤는데 어머니, 누나 모두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대답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부러웠다”며 “‘나도 행복하고 싶어’라고 말하면서 펑펑 울었다. 그때부터 6개월 동안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젠 행복해져야겠어요. 행복해져야 돼요. 행복하려고요”라며 ‘행복’을 강조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행복한 척 항상 웃어야 하니 더 힘들었을 것 같다. 울고 싶은데 웃으라고 하니 얼마나 괴로웠을까”, “행복해지려고 노력했던 사람이 그렇게 갑자기 떠나니 더 마음이 아프다”, “그런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을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하늘에선 행복하길 바란다”는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종현은 ‘루시퍼’, ‘링딩동’, ‘줄리엣’, ‘드림 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종현은 2014년부터 3년간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으며, 2015년 1월 첫 번째 미니 앨범 ‘BASE(베이스)’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뒤 차례대로 소품집 ‘이야기 Op.1’, 첫 번째 정규 앨범 ‘좋아’, 소품집 ‘이야기 Op.2’를 발매했다.
 
지난 9일, 10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단독 콘서트 ‘INSPIRED(인스파이어드)’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네 명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병원에서 한 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지만 검시 결과를 따로 알리지 않고 9시 10분 경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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