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삼성중공업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안타까운 사망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7월 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083회‘인간 무한요금제의 진실 - 과로자살의 시대’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6월 17일 새벽,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참혹한 모습의 시신이 발견됐다.
남자의 신분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그가 입고 있던 작업복. 확인 결과, 스스로 몸을 던져 투신한 그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과장인 이창헌씨였다.
그의 친구인 임재근 씨는 “신혼이고 이제 자기가 책임져야 할 딸이 태어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라고 말하며 이해가 가지 않았고 했다.
또다른 친구인 김봉조 씨는 “친구들 사이도 되게 돈독하고 활발한 친구이다. 저는 아직도 이게 와 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故 이창헌 씨의 아내는 그가 사망당일 평소보다 일찍 출근했다고 말했다. 이에 걱정이 돼서 연락도 보냈지만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아내는 당시에는 일이 많아서 못 받는 것으로 여겼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남편의 모습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이런 그는 사망 직전에 부모님의 집에 찾아갔고 그 인근에서 사망했다.
이에 김태경 우석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의 사망 장면을 아내가 직접 목격하면 충격적일 것이라 배려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 집에 찾아간 것은 “죽을 때는 부모님 생각이 제일 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그. 이창헌 씨는 왜 스스로 죽음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