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뇌성마비’ 진단을 받고 13년간 투병을 한 20대 환자 A씨가 치료 약을 바꾼 지 이틀 만에 일어나 걷게 됐다.
알고 보니 그는 ‘뇌성마비’가 아니라 ‘세가와병’이었던 것.
그는 2012년 물리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뇌성마비’가 아닌 것 같다는 소견을 듣게 됐고, 이에 정밀검사 결과 ‘세가와병’을 진단받았다.
세가와병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대부분 소아 때 발병하는 질환으로, 도파민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이상으로 도파민을 생성하지 못해 발생하는 병이다.
소량의 도파민만 투약으로 합병증 없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뇌성마비 오진으로 긴 시간을 투병한 그이지만, 환자 A 씨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SBS 보도에 따르면, 환자 A 씨는 “그런 고생을 안했다면 지금 삶의 감사함을 몰랐을 것이다. 힘든 시간을 지나온 만큼 지금 삶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사’가 꿈이라는 장래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환자 가족은 오진 한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병원 측의 과실을 인정해 1억 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2/06 09:2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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