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유시민 작가가 세월호 유골 은폐 논란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일침을 가했다.
30일 방송된 JTBC ‘썰전’은 세월호 유골 은폐 논란과 이에 대한 야권의 공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건에 대해 박형준 교수는 “보수 정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아마 난리가 났을 것이다. 자기 허물에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남의 허물에는 매서우면 안 된다. 김영춘 장관이 본인 잘못을 가장 잘 알 것이다. 장관으로서 스스로 평가할 것이고, 정치공세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저는 반대다. 야당에서 사퇴 요구는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은 은폐 사건은 아니다. 은폐할 수가 없다. 현장 작업자, 유가족, 해수부에서도 알고 있었다. 다만 보고와 공개가 늦었던 것이다. 은폐보다는 늑장 보고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걸 두고 정권을 내놓아야 할 범죄라고 하는 것은 홍준표 대표도 그렇고 장제원 대변인도 그렇고 선택적 기억상실증 같다”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해 김구라를 당황시켰다. 유 작가는 “이 참사가 벌어지고 나서 지난 몇 년간 국회 세월호 국조 특위를 비롯해서 당시 집권당이던 자기들이 무슨 짓을 했냐. 그 입으로 지금, 보고가 늦은 걸 가지고 정권 내놓아야 할 범죄라고 하니, 좋게 말해서 기억상실증이고 후안무치”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1/30 23:4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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