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원이 2013년 ‘댓글 사건’ 무마를 위해 작성한 내부 보고서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JTBC ‘정치부 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비리 정황이 포착된 내부 보고서 내용이 전파를 탔다.
당시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의 개인 비리를 수사 기관에 제공해 ‘댓글 수사’를 무마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이 작성한 문서에는 “검찰 수사로 정부의 정통성이 위협받는 지경이 이르렀다”며 댓글 수사 프레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직원은 수사팀 관계자에게 “원 전 원장의 비리 혐의를 제보하겠다”며 접근했지만, 수사 관계자가 “정식 계통을 통하지 않은 자료는 받지 않는다”고 거절해 실제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1/29 17:4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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