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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드(KARD), ‘경우의 수’로 증명된 성장…‘해외 다음은 국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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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혼성그룹 카드(KARD)가 새로운 ‘경우의 수’를 증명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YOU&ME’로 돌아온 KARD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로 구성된 KARD는 지난해 12월 ‘Oh NaNa’로 존재를 알린 뒤 이듬해 2월 ‘Don"t Recall’, 4월 ‘RUMOR’를 차례대로 공개하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Hola Hola’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카드(KAR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카드(KAR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데뷔 이후 KARD는 3개월 동안 13개국 25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성료하며 글로벌 루키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KARD의 ‘Don"t Recall’ 뮤직비디오는 공개 9개월 만에 유튜브에서 3500만 뷰를 기록하며 놀라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데뷔 일주일 만에 ‘Hola Hola’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에 랭크되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카드(KARD) 전소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카드(KARD) 전소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일어난 많은 일들 중 멤버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소민은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로 바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혼성그룹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저희도 불안했다”며 “‘Oh NaNa’ 발표했을 때 정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그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지우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신곡 ‘Hola Hola’ 무대를 처음 보여드릴 때 정말 울컥했다”며 “그전까지는 활동이 아니라 정식 데뷔 전에 음원만 발표한 거라 실감이 안 났는데 기자님들 앞에서 정식 데뷔곡을 보여드릴 때 실감이 나면서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미국 LA가 고향인 비엠은 “21살 때 LA에서 한국으로 와 5년 동안 연습 생활을 했다. 월드 투어 중 고향인 LA에 방문했는데 친구와 가족들에게 5년 동안 내가 뭘 준비했는지 증명하고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이셉은 “첫 팬미팅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추첨에 뽑힌 팬분들이 왔는데 팬분들이랑 대화한 게 그때가 처음이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순수한 에너지를 받은 그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카드(KARD) 제이셉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카드(KARD) 제이셉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월드 투어에서 KARD 멤버들은 눈빛을 통해 소통하며 언어의 장벽을 깼다.
  
지우는 “미국을 비롯해 영어를 쓰는 나라는 조금이라도 소통이 돼서 어느 정도 말 전달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러지 못한 국가에서는 최대한 눈을 많이 마주치려고 노력했다”며 “가까운 국가를 포함해 먼 국가의 팬분들한테도 이벤트를 통해 기회를 많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13개국 25개 도시에 이어 KARD 멤버들이 서고 싶은 꿈의 나라와 무대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소민은 “한국에서 많은 팬분들과 공연한 적이 없어서 팬미팅식으로라도 조그맣게 공연하고 싶다”고 밝혔고, 제이셉은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을 본 적이 있는데 되게 감격스러웠다. 끝나고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그때 객석을 내려다봤더니 어마무시했다”며 “잘 되면 꼭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에서 공연해보고싶다”고 소망했다.
 
비엠은 꿈의 나라로 그리스를 꼽으며 “사진과 영상으로만 봤는데 되게 아름다웠다. 그리스에서 공연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카드(KARD) 비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카드(KARD) 비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KARD는 지난 15일 열린 ‘2017 Asia Artist Awards’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지우는 “해외에서 많은 팬분들을 만났으니 이제는 국내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며 “음악방송 1위도 꼭 하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특히 해외 인기와 국내 인지도의 차이에 대해 지우는 “해외에서 많은 관심 주시는 것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관심이 조금 덜하다고 딱히 속상하고 그러진 않다”며 “오히려 더 감사하다. 아직 데뷔한지 3~4개월 밖에 안 돼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제이셉 역시 “해외 인기와 관심 너무나 감사하다. 조금이라도 관심 보여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국내에서 아직은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데 멤버들이 이미 잘 알고 큰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해서 국내 인지도를 높이고 잘 돼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소민은 “‘믿고 듣는 KARD’라는 수식어처럼 앞으로도 앨범을 통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다”며 “2018년에는 한국 활동을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현재 좋은 곡들 계속 작업 중이니 앞으로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카드(KARD) 전지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카드(KARD) 전지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처럼 멤버들의 자신감이 가득 담긴 두 번째 미니앨범 ‘YOU&ME’는 기존의 밝은 느낌과는 달리 비극적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이 수록됐다.
 
지우는 이번 앨범에 대해 “지금까지는 앨범마다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됐지만 이번 앨범은 곡들의 이야기가 연결돼 있다”며 “전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아름답고 밝은 느낌의 곡들이 발표됐다면 이번에는 변질된 사랑으로 비극적 결말을 낸 다크하고 진한 사운드의 곡들이 수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성이기 때문에 사랑 노래의 표현을 더 쉽고 편하고 매력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고, 제이셉 또한 “혼성이다 보니 경우의 수가 많은 게 KARD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KARD의 두 번째 미니앨범 ‘YOU&ME’에는 6곡의 정규 트랙과 3곡의 스페셜 트랙이 수록됐다.
 
첫눈에 사랑에 빠져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을 표현한 ‘INTO YOU’를 시작으로 제이셉&지우 버전과 비엠&소민, 스페셜 트랙으로 수록된 완전체까지 총 세 가지 버전으로 담긴 ‘Trust Me’, 서로를 밀고 당기면서 느끼는 종잡을 수 없는 불안함과 간절함을 표현한 ‘Push&Pull’, 연인 간의 잦아지는 싸움과 집착, 불신에 격해지는 섬뜩한 감정을 음산한 사운드로 표현한 ‘지니까’, 차갑다 못해 스산하기까지 한 보컬과 울부짖고 격정적인 랩이 매력적인 타이틀곡 ‘You In Me’까지 설렘으로 시작한 사랑이 집착과 질투로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You In Me’에 대해 소민은 “투어 다녀온 지 얼마 안 돼서 앨범 준비 기간이 짧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북돋아주셔서 타이틀곡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한곡한곡 정성들여서 열심히 힘을 합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발표한 곡들과 달라서 이 곡을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잘 나왔다”라고 전했다.
카드(KAR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카드(KARD)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날 쇼케이스에서 KARD 멤버들은 예전보다 더욱 성숙해진 무대매너와 군무를 연상케하는 안무를 선보였다.
 
또한 자연스러운 대화 분위기에서 이제는 친남매라고 느껴질 정도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K팝 가수의 경우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뒤 해외에서 K팝을 더욱 알리기 마련. 하지만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입증한 KARD에게 국내 인기와 인지도 상승은 새로운 목표가 됐다.
 
KARD의 음악방송 1위와 공연을 더한 국내 팬미팅, 세종문화회관 콘서트가 열릴 그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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