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롯데의 선택은 내야가 아닌 외야였다.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두산 베어스 출신 FA 민병헌과 4년 총 80억 원에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민병헌은 올 시즌 123경기 출전해 73득점 136안타 14홈런 71타점 3도루 47볼넷 19사구 74삼진 .304타율을 기록, 앞서 국가대표 주전 외야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의 민병헌 영입으로 드러난 롯데의 본심, 내야가 아닌 외야였다. 앞서 롯데의 간판 3루수 황재균이 KT위즈와 4년 총액 88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황재균의 높은 연봉과 함께 그가 롯데 유니폼을 벗는다는 것이 롯대팬들에겐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 자리, 민병헌이 들어섰다. 두 선수의 포지션은 명확이 다르다. 민병헌은 외야, 황재균은 내야. 롯데가 필요했던 것은 내야가 아닌 외야였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금액적인 의견 차이에서였을까. 롯데의 선택은 민병헌이었다.
민병헌의 롯데행과 함께 주목받는 선수는 김현수. 그는 올 시즌 마지막 FA 대어다.
현재까지 김현수 측에서 따로 KBO 복귀 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 하지만 박병호와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컴백한 지금, 김현수 역시 국내 유턴할 가능성이 많다. 특히 포스팅으로 진출한 박병호와 달리 김현수는 현재 FA 신분임으로 원소속팀 두산뿐만 아니라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1/28 13:2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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