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10년 만에 감격의 킥봉싱 승리 “격투기 하나보고 여기까지 왔다”

(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최홍만(37)이 일본의 우치다 노보루(43·일본)를 꺾고 10년만에 킥복싱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홍만은 2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 특설 케이지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05& 별들의 전쟁의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킥복싱 경기에서 노보루를 3라운드 3-0 판정승으로 이겼다.

최홍만은 2007년 9월 K-1 월드 그랑프리 마이티 모전 승리 이후 무려 10년만에 킥복싱에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 지난해 9월까지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에서 무제한급으로 활약한 최홍만은 막강했던 노보루를 꺾으면서 격투기 무대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이날 최홍만은 시작되 동시에 우치다를 공략했다. 3라운드 걸쳐 진행된 게임, 두 선수는 모두 물러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KO없이 끝난채 심판은 최홍만의 손을 들어줬다.

최홍만은 경기 시작에 앞서 “일본에서 6개월 동안 훈련했다”며 “격투기 하나를 바라보념서 여기까지 왔다. 기대해주고 한 번 믿어달라”라고 당부한 바. 이날 경기는 최홍만이 판정승 3-0(10-8, 10-8, 10-9)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