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KBO 유턴을 결정했다.
27일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와 미네소타 구단 사이 잔여 계약 해지가 최종 합의됐다”며 “KBO 리그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넥센은 메이저리그에서 국내 복귀를 선택한 박병호와 연봉 15억 원에 계약, 친정팀 복귀를 알렸다.
박병호는 지난 2015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당시 박병호에게 메이저리그 진출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는 이미 한국에서 ‘국가대표 4번 타자’라는 칭호를 가질정도로 명성있는 홈런 타자였기 때문.
2011년 ‘넥센의 히어로’로 등장한 박병호는 2015 시즌까지 넥센서 붙박이 4번 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히어로즈 역사상 가장 임팩트 있는 4번 타자로 활약. 2년 연속 50홈런, 4년 연속 100타점, 4년 연속 홈런왕 등 각종 타이틀을 쓸어담으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박병호가 떠난 후 넥센의 4번 자리는 최근까지 완전치 않았다. 가장 유력했던 4번 후보 윤석민(KT 이적)이 지난해 87경기, 4번타자로 나오며 넥센의 중심 역할을 해줬으나 역부족이었다. 그 뒤 혜성처럼 등장한 4번은 김하성.
김하성은 최연소 4번 타자로 올 시즌 4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41 경기 출전해 90득점 159안타 23홈런 114타점 16도루 58볼넷 8사구 65삼진 0.302타율로 넥센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하지만 아직 어린 선수가 혼자서 중심 역할을 해주기엔 무리가 있었다. 박병호의 복귀는 김하성의 짐을 좀 줄여줄 것 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유격수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김하성과 4년연속 KBO홈런타자 박병호. 두 사람이 클린업 트리오로 나온다면 넥센의 중심은 너무 탄탄하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1/27 12:4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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