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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회 청룡영화제] 男女주연상엔 송강호-나문희, ‘택시운전사’·‘아이 캔 스피크’ 경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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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제 38회 청룡영화제의 남녀주연상은 송강호,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25일 오후 8시 4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 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진행은 24년 째 청룡영화상의 MC로 활약한 배우 김혜수가 배우 이선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환하게 웃는 팀은 단연 ‘택시운전사’였다. 남우주연상엔 ‘택시운전사’ 송강호가, 음악상엔 조영욱이, 최대관객상과 최우수 작품상까지 ‘택시운전사’가 받으며 영광의 4관왕을 차지했다.
 
‘택시운전사’는 1200만 관객들을 울고 울렸으며 올해 첫 천만 영화이자 역대 9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2017 청룡영화제/ SBS 방송 캡처
2017 청룡영화제/ SBS 방송 캡처
 
이날 송강호는 “영화 개봉 전까지 고통 속에 살아오신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영화는 정치와 역사를 뒤로 하고 하고 우리 가슴 속에 있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미안할 그 마음을 담고 싶었다”라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택시운전사’ 흥행에는 못 미쳤지만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가 하나 더 있다. 그는 ‘아이 캔 스피크’. 이날 감독상 수상의 영예는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이 안는가 하면 여우주연상에는 이 영화의 주인공 나문희가 수상했다.
 
나문희는 “동료들도 많이 가고, 나는 남아서 좋은 상을 받았다. 늙은 나문희에게 큰 상을 준 청룡영화제에 감사하다”라는 메세지 있는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청룡영화제는 고인이 된 스타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날 스크린에서는 우리 곁을 떠나간 故 김주혁, 故 김영애, 故 김지영, 故 윤소정의 사진이 펼쳐졌다. 영화인 대표로 무대에 올라온 차태현은 눈물을 참고 “잘 지내고 계시겠죠?”라는 울컥한 물음을 던지며 다시 한 번 고인을 그렸다.
 
스타들의 웃음과 눈물이 있었던 제 38회 청룡영화제. 처음엔 삐걱거렸다. 이날 현장서 사진·영상 기자단의 보이콧이 있었기 때문.
 
2017 청룡영화제/ 최시율 기자
2017 청룡영화제/ 최시율 기자
 
이날 서울에 내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로 인해 외부 레드카펫 행사 진행에 문제가 생겼고 기자단은 내부 포토월을 요청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 했고 결국 기자단이 모두 철수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취재 역시 잡음이 많았다. 현장에 들어가야 할 취재진 또한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화려했던 ‘2017 청룡영화제’였지만 뒤에서는 그 화려함 속에 갇힌 씁쓸한 어둠이 있었다.
 
<제38회 청룡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 - ‘택시운전사’
▲남우주연상 - ‘택시운전사’ 송강호
▲여우주연상 -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감독상 -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남우조연상 - ‘범죄도시’ 진선규
▲여우조연상 - ‘더킹’ 김소진
▲단편영화상 - ‘대자보’ 곽은미
▲인기스타상 - 김수안 나문희 설경구 조인성
▲최다관객상 - ‘택시운전사’
▲신인남우상 - ‘형’ 도경수
▲신인여우상 - ‘박열’ 최희서
▲신인감독상 - ‘연애담’ 이현주
▲기술상 - ‘악녀’ 권귀덕(스턴트맨)
▲촬영조명상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조형래(촬영) 박정우(조명)
▲편집상 - ‘더 킹’ 신민경 
▲음악상 - ‘택시운전사’ 조영욱
▲미술상 - ‘군함도’ 이후경
▲각본상 - ‘남한산성’ 황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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