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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스터’ 이승환, 나이 잊은 ‘Gee’ 무대로 ‘세대공감’ 그랜드 마스터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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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공연·밴드 마스터 이승환이 ‘Gee’ 무대로 Mne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제 3장 ‘세대공감’ 그랜드 마스터에 등극했다.
 
어제(24일, 금) 방송된 엠넷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에서는 클래식, 국악, 재즈, 뮤지컬, 대중가요, 공연·밴드 분야를 대표하는 6인의 마스터가 ‘세대공감’이라는 주제를 두고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모든 마스터들이 파트너 아티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춰 무대가 더욱 풍성했다. 흥 넘치는 3화의 시청률은 최고 2.7%까지 상승, 음악의 진심이 시청자들과 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유료 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Mnet, tvN 합산, 닐슨코리아/전국기준)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뮤지컬 마스터 최정원. 최정원은 뮤지컬의 미래를 책임질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Abba의 ‘Thank You For The Music’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서는 “음악 때문에 얻는 이 행복함과 감사함을 모두가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러분, 제가 어떻게 뮤지컬 배우가 됐는지 궁금하시죠?”라는 독백으로 무대를 연 최정원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노래해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후배들과 함께 흥겨운 댄스를 선보이며 음악과 뮤지컬에 대한 열정, 그것이 주는 기쁨을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했다.
 
다음으로는 국악 마스터 장문희가 래퍼 샵건과 함께 퓨전국악그룹 프로젝트락의 ‘이몽룡아’ 무대를 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몽룡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이의 일편단심이 아닌, 이몽룡에 대한 마음이 변한 춘향이의 모습을 그린 곡”이라고 설명하며 “슬프고 힘든 모습이 아니라, 오늘 무대에서는 잘 노는, 까칠한 장문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한 장문희는 무대 위에서, 걸인이 되어 돌아온 이몽룡을 밀어내는 팜므파탈 매력의 춘향을 연기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국악과 랩을 과감하게 크로스오버한 신선한 시도에 관객들도 즐거워 했다.
 
엠넷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방송 캡처
엠넷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방송 캡처
 
이어 대중가요 마스터, 낭만 가객 최백호의 무대가 펼쳐졌다. 최백호는 ‘수고했어 오늘도’로 유명한 인디밴드 옥상달빛과 함께 콜라보했다. 최백호와 옥상달빛은 ‘빈대떡 신사’를 노래하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솔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무반주에 목소리만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무대를 시작한 최백호, 발랄한 멜로디와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가사로 색다른 감성을 담은 옥상달빛의 만남은 그야말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기분 좋은 무대였다는 평이다.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는 바리톤 김종표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임선혜는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파게노 파파게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모차르트의 작품 중 가장 사랑 받은 것이 오페라 ‘마술피리’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스러운 장면이 바로 ‘파파게노 파파게나’”라고 설명했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에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 수줍은 커플을 연기했다. 발랄하고 톡톡 튀는 멜로디, 두 사람의 명품 보이스는 관객들의 귀를 달달하게 물들였다.
 
재즈 마스터 윤희정은 버블시스터즈 출신인 딸 김수연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윤희정은 자신이 선택한 곡 알 재로(Al Jarreau)의 ‘Spain'에 대해 “2005년부터 이 곡을 불러왔지만 항상 완성이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굉장히 어려운 곡”이라며 “나 혼자 완성시키지 못한 것을 딸과 함께 완성시켜보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넘치는 필,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재즈의 매력을 십분 끌어냈다. 윤희정의 파워풀한 발성, 김수연의 뛰어난 리듬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찰떡 같은 모녀 케미의 무대에서 3회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
 
마지막 무대는 공연·밴드 마스터 이승환이 장식했다. 이승환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디신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이 선택한 곡은 소녀시대의 히트곡 ‘Gee’. 이승환은 평소와는 또 다른 상큼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무대를 이끌어갔다. 이승환의 리드에 맞춰 바버렛츠, 가리온, 임헌일이 각 분야의 매력을 더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모두가 아는 노래인 만큼 많은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며 음악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등 89년생 멤버들이 태어날 때 데뷔한 그의 이러한 모습은 “나이를 잊었다”고 말하기에 충분했다.
 
마스터 감상단이 뽑은 ‘세대 공감’의 그랜드 마스터 자리는 이승환이 차지했다. 이승환은 “무대를 혼자서 하는 것 보다는 조력자가 있어야 되는 것 같다. 역시 더불어 사는 세상이다”라며 함께 무대를 꾸며준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중가요 마스터 최백호, 재즈 마스터 윤희정, 뮤지컬 마스터 최정원은 이 날이 마지막 무대였다. 3화 마지막에는 새로운 마스터로 가수 박정현,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 뮤지컬 배우 박은태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4화는 12월 8일 금요일, 저녁 8시 2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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