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반려견 보호하던 남성, 대신 폭행당하다 결국 사망
  • 김지웅 기자
  • 승인 2017.11.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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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웅 기자] 자신의 반려견을 폭행하려던 사람에게서 끝까지 반려견을 보호하던 주인이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오퍼징뷰는 옆집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남성 매튜 시한(Matthew Sheehan)이 숨졌다고 전했다.
 
매튜 시한 / opposingviews
매튜 시한 / opposingviews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카디프(Cardiff) 지역에 살던 매튜는 지난 2015년 9월 1일, 이웃집에 사는 버렐(Burrell)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그 이유는 매튜가 키우던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였다.
 
버렐은 매튜의 강아지가 짖는 것으로 과거에도 몇 차례 짜증을 낸 적이 있었는데, 그는 매튜에게 ”다시 한번 강아지 때문에 시끄럽게 굴면 죽여버리겠다”라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버렐은 매튜가 키우던 강아지가 세차게 짖는 소리를 듣고 흥분해 곧장 매튜의 집으로 달려갔고 매튜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현관문을 열었다.
 
잔뜩 화가 난 버렐은 매튜의 강아지를 향해 발길질을 하려고 했고, 이에 매튜는 버렐을 막아서려고 했지만 그의 괴력을 감당할 수 없었다. 결국 매튜는 강아지를 온몸으로 보호하다가 대신 버렐에게 두들겨 맞고 말았다.
 
버렐은 분이 풀릴 때까지 매튜를 폭행했다. 수십 차례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한 매튜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고, 그는 폭행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안와골절 등 얼굴에 극심한 부상을 입었다. 특히 뇌혈관이 터져 내부 출혈까지 일어난 상태였다.
 
그렇게 2년간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던 매튜는 지난 9일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한편, 매튜를 폭행한 버렐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며, 그는 과거에도 10대 여성을 살해해 징역 7년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판부는 버렐의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8년 복역 이후 가석방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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