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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수술한 남성, 이유는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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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을 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성전환 수술 후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 한 커플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태국 출신 신랑 아누락 이노(Anurak Inno, 23)와 신부 몬차이(Monchai, 35)는 최근 5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행복해 보이는 신혼부부지만, 사실 이 커플이 결혼하기까지는 큰 우여곡절이 있었다.
 
신부 몬차이가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아누락과 같은 성별인 ‘남성’이었기 때문이다.둘은 동성이지만 같은 회사에서 서로 첫눈에 사랑에 빠졌고 지난 5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태국 현행법상 둘 다 남자였기에 혼인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결혼을 하기 위해선 둘 중 한 명이 꼭 여성이어야 했다. 이에 지난해, 몬차이는 그토록 원하던 둘의 결혼을 위해 큰 결심을 했다. ‘성전환’을 통해 여성이 되기로 한 것이다.
 

Khaos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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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체적, 법적으로 모두 여성이 된 몬차이 덕분에 둘은 모두의 축복 속에 꿈에 그리던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중 한 명은 “사랑에는 한계가 없다는 걸 둘을 보면서 배운다”며 “둘의 결혼이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매체는 두 사람이 사는 태국은 성전환 수술의 ‘메카’라 불릴만큼 수술이 보편적인 나라로 심지어 성전환 수술을 위한 ‘의료관광’ 패키지가 따로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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