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영화배우 고수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1살 연하의 여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수는 11살 연하의 예비신부와의 결혼 소감에 대해 묻자 "내가 사회 경험이 조금 더 많을 뿐 서로 대화가 잘 통하고 무언가 선택해야 할 때 서로의 의견이 비슷하게 맞는다"며 "앞으로 좋은 남자이자 가장으로, 또 연기자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결혼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만난 순간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서로 확신을 갖게 된 것은 1년 6개월 전이었다"며 예비 신부와의 첫만남과 결혼에 이르게 된 연유를 밝혔다.
이날 진행된 결혼식은 신부가 일반인임을 배려, 차분하고 경건한 예식을 원한 신랑, 신부의 바램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주례는 고수가 평소 존경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순재가, 축가에는 가수 거미가 초대되어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했다.
또한 관심이 모아졌던 결혼식의 사회는 고수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의 맏형인 이병헌이 맡아 두 사람의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정우성, 한채영, 지성, 한효주, 천정명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했으며, 고수는 결혼식 후 태국의 코사무이로 5박 6일 신혼 여행을 떠난 후 멜로 영화 '반창꼬'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