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주혁의 정확한 사인, 블랙박스로도 규명이 안 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김주혁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조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사망 원인은 1차 소견과 마찬가지로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된다는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고 김주혁이 약독물 검사에서도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 등 특기할 만한 약물·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경찰에 통보했으며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여전히 김주혁의 사인은 확실하게 나오지 않은 상태. 이달 2일 고 김주혁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원인을 알아볼 수 있나 했더니 영상에는 전방 영상만 있을뿐 차량 내 음성녹음이 되지 않아 경찰은 원인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혁이 고인이 돼 많은 사람들과 이별한지도 벌써 2주가 넘어섰다. 현장 목격자들의 목소리는 어땠을까.
사고 당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주혁이 몰던 SUV인 벤츠는 삼성동 영동대로 코엑스사거리에서 경기고 사거리 방향으로 편도 6차로 중 1차로를 따라 달리다 2차로에 있던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 문 부분을 1차로 들이받았다. 그 후 두 사람은 짧게 말을 나눴다.
첫 사고 뒤 두 차량은 10초 남짓 나란히 서행. 첫 추돌 이후 김주혁의 벤츠는 속도를 줄이며 오른쪽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김주혁의 차량은 차로 사이에서 5초가 넘게 거의 정차해 있다시피 했으며 3차로에 있던 그랜저 차량은 사고 수습을 위해서인지 오른쪽 깜박이를 켜고 우측 차로로 차량을 천천히 이동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1/15 09:2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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