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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주부 하리수, 남편 미키정과 여전히 닭살 애정 표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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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최근 JTBC 브런치쇼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에 출연한 하리수가 오랜만에 토크쇼에 나와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과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2001년 대한민국 최초,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으로 데뷔한 그녀는 2007년 결혼하며 공개적으로 입양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박경림은 녹화에서 “결혼 5년차인데 입양은 언제쯤 할 계획이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하리수는 ‘스케줄이 여유로워지면 언제든 딸 둘, 아들 둘을 입양 하겠다’고 밝혔다.

▲ 하리수 부부, 사진=JTBC



이어 ‘만약 나중에 아이가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냐는 질문에 하리수는 ‘아이가 본래의 성으로 살 수 있도록 일단 바로 잡을 것이다’라는 다소 의외의 대답을 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또한 ‘노력은 하겠지만 아이가 원하는 삶이라면 어쩔 수 없겠죠...’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날 녹화에서 하리수는 미래의 아이들에게 영상편지를 남긴 뒤, ‘미래의 아이들이 내 스캔들 기사를 보고 놀라면 어쩌죠?’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여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하리수가 최근 JTBC 브런치쇼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 녹화에서 남편 미키정과의 변함없는 금슬을 자랑했다.

▲ 하리수 부부, 사진=JTBC

하리수는 이 날 녹화에서 작년에 불거진 ‘부부 폭행설’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결혼 5년차지만 우리 부부는 여전히 사랑한다는 말과 뽀뽀를 자주 한다’ ‘부부싸움의 원인은 주로 서로를 배려하다가 일어 난다’라고 말하며 남편과의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이 날 녹화에는 트렌스젠더 후배인 최한빛과 차세빈이 방문해 하리수의 깜짝 생일파티 이벤트를 열어주기도 했다.

하리수는 녹화장에서 소품으로 준비한 고교 졸업사진을 보고 흥분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녀는 짧은 머리로 졸업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 놓았다.

▲ 하리수 고교 졸업사진, 사진=JTBC

“남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고교시절, 학교 선생님한테 여자처럼 예쁘게 생겼다는 이유로 졸업앨범 촬영을 며칠 앞두고 애지중지 길렀던 머리를 잘렸다. 심지어 당시에는 두발 자유화였다”라며 짧은 머리의 고교 졸업사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경림이 ‘이야기를 다 듣고 보니 결국 예쁘다는 자기자랑 아니냐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맞장구를 쳐 녹화장은 삽시간에 웃음바다가 되었다. 또한 하리수는 이 날 녹화에서 입양 계획과 남편과의 폭행설, 새 앨범 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방송은 2월 23일(목) 오전 11시 JTBC 브런치쇼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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