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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거탑 넘는다“ 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제작발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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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2월 29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수목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정성주 극본, 안판석 연출)이 23일 오후 2시 호암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선 드라마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 극본을 맡은 정성주 작가와 주연배우 김희애, 이성재를 비롯해 이태란, 장현성, 최은경, 임성민, 혁권 등의 주요배우들이 참석하여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드라마 '아내의 자격' 은 현장에서 이례적으로 드라마 1회 전편을 공개했다. 시사 후,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담고 있고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 받으며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 사진=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제작발표회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은 드라마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이 작품은 ‘톰소여의 모험’ 처럼 ‘윤서래의 모험’을 다룬 드라마다. 인생을 살다보면 동화속에 나오는 괴물이나 자연재해는 아니지만 그 이상의 장애물을 만나게 되어있다” 라는 말과 함께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작품이 가장 만족스럽다. 시청자들은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 라며 이번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사진=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제작발표회

불륜을 미화할 수 있다는 시선에 대해 “ 불륜을 미화할 생각은 없다. 드라마란 인생의 고통을 다루는 것이다. 고통을 피해가지 않고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우리 드라마의 방향성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밀도있는 전개와 연출력으로 호평 받았던 전작 ‘하얀거탑’ 과의 비교 질문에는 “하얀거탑에서 병원 안에 정치적인 관계를 다뤘다면 이번 ‘아내의 자격’에선 가족 내에서의 정치적인 관계를 다뤘다” 고 답변했다.
 
▲ 사진=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제작발표회

극본을 맡은 정성주 작가는 “몇 십년 동안 아내가 남편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일은 자식을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이었다. 그것이 “아내의 자격” 이다. 여자의 치맛바람을 욕하지만 그 바람도 남들의 욕망에 비롯된 것” 이라며 타이틀을 ‘아내의 자격’ 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제작발표회

여주인공 윤서래역을 맡은 김희애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작품이 너무 좋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고 드라마 안 대사들이 내 얘기 같다” 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어 “ 91년에 ‘분노의 왕국’ 으로 안판석 감독님과 첫 인연을 맺었다. ‘내 남자의 여자’ 가 끝난 후 감독님과 만남을 가졌고 대본이 결정되지 않아 계획이 미뤄지다 이제서야 같이 하게 됐다” 며 출연 결심을 하게 된 이유중 하나로 안판석 감독과의 끈끈한 인연도 있음을 말했다.
 
또한 드라마 안에 캐릭터 연기준비에 대한 질문엔 “대본 한 가지 밖에 없다.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대본을 계속 봐도 다르다. 대본 안에 내용이나 대사들이 진솔하고 리얼한 이야기라 사전에 대본만 보고 똑같이 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보통 드라마는 큰 사건 사건 들이 나열되는데 반해 우리 드라마는 작은 거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디테일에 신경을 쓴다 그래서 지문, 소품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담고 있다.” 며 있는 그대로로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안판석 감독의 작품세계를 대변하기도 했다.
 
▲ 사진=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제작발표회

김태오역을 맡은 이성재 또한 “ 93년에 정성주 작가님의 작품으로 첫 드라마 연기를 했고 97년 안판석 감독의 ‘지평선 너머’ 로 첫 주인공을 맡았었다” 며 제작진과의 독특한 인연을 밝혔다.
 
이런 독특한 인연을 가진 배우들이 또 있다. 아나운서 선후배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최은경과 임성민은 동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임성민은 “ 최은경씨와는 대학,서클,회사 선후배 사이다. 게다가 프리선언도 , 드라마 출연도 다 나 따라서 하는 거 같다” 라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상진역을 맡은 장현성은 “ 지금까지 한 역할(엘리트 캐릭터) 중 가장 마음에 든다.” 며 드라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사교육 열풍에 관련된 드라마이고 대부분의 배우들이 기혼자인지라 캐릭터를 자녀들의 실제 교육관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김희애는 “부모들은 항상 자녀교육에 대한 정답을 찾고자한다. 억지로 되지 않는 것이 자식이기에 본인이 필요하면 선택하게 하는 편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이성재는 “ 자녀가 하고 싶은대로 방목하는 편이다. 자녀가 원하는 것은 다 해주는 편이라 극중에 태오 역할과 일맥상통한다” 라고 답했다. 
 
▲ 사진=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제작발표회

장현성은 “그냥 같이 논다. 내가 자식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막고 싶지는 않다.” 라며 두 배우와 비슷한 자녀교육관을 가지고 있음을 말했다.
 
현장에는 주연배우와 제작진들을 보기 위한 취재진 뿐만 아니라 많은 팬들이 현장을 가득 메워 드라마에 대한 높은 기대를 실감했다. 주연배우들이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큰 환호로 그들을 반겼다. 특히 호암아트홀 입구에 이태란의 중국 팬들이 준비한 드리미 화환은 이태란의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JTBC 수목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은 오는 29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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