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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의 아쉬움-페이커의 눈물, 최선을 다한 자의 좌절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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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패배가 아름답진 않지만, 사람은 아름다울 수 있다.
 
4일 SKT1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같은 LCK소속인 삼성 갤럭시와 한판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이번 결승전에선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페이커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평소 강철 같은 평정심 유지로 유명한 그이기에 이 눈물은 많은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리고 어윤수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펼쳐진 2017 스타크래프트2 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에서 4: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사실 두 사람은 게임 종목도 다르지만 커리어적으로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던 인물이다.
 
2017롤드컵 중계 영상 캡처
2017롤드컵 중계 영상 캡처
 
페이커는 롤드컵, 롤챔스 등 각종 롤 관련 대회에서 우승컵을 휩쓴 자타공인 1인자.
 
어윤수는 스타크래프트2계의 리빙레전드이긴 하지만 번번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인물. 이미 스타크래프트2계에선 홍진호 이상으로 어윤수가 준우승의 아이콘이다.
 
이런 그들의 좌절은 안타까움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누가 뭐래도 두 사람은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것이 분명한 사람들이기 때문.
 
준우승 후 좌절 중인 어윤수 / 인터넷 커뮤니티
준우승 후 좌절 중인 어윤수 / 인터넷 커뮤니티
 
승리가 스포츠의 절대요건으로 불리기도 하나 이처럼 끊임없이 노력하고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는 드라마 역시 스포츠(여기서는 이스포츠)를 보는 이유라 할 터.
 
그런 의미에서 두 사람의 준우승 모습은 안타깝지만, 또한 아름답다.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사람이어서 하는 고개 숙임이 아닌 정말 노력해서 자신을 정진하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 인물들의 좌절은 결과와 무관하게 미래를 바라보게 한다. 저 아쉬움을 후일 또 어떻게 경기로 어떻게 보완해서 나올지에 대한 기대 말이다.
 
페이커와 어윤수 두 사람 모두 주말의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새롭게 비상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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