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SBS의 새 수목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유천, 한지민, 이태성, 정석원, 이민호, 정유미 등 주조연 배우들이 참석해 기자간담회 및 포토타임을 가졌다.
극중 역대 최연소로 장원급제한 천재에 왕세자 '이각'의 스승이지만 사회성 제로의 까칠한 조선 남자인 '송만보'역을 맡은 이민호는 "'옥탑방 왕세자'를 일반 사극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해를 품은 달'이 로맨스 위주였다면 '옥탑방 왕세자'는 코미디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코믹적인 재미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사실 첫 대본 리딩을 할 때 걱정이 많이 됐다. 내가 제일 어리다보니 형들 사이에서 기가 죽어 다가가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다들 재미있는 분들이었다. 특히 박유천은 톱스타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재미없는 농담을 하곤 해서 이젠 얼굴만 봐도 실소가 나온다. 너무 웃겨서 촬영 중에는 서로 얼굴을 보지 않으려고 애쓴다"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밝혔다.
한편 세자빈의 죽음 배후에 있는 음모를 확신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반대 세력과 맞서는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자객들의 습격을 피하다 알수없는 계기로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현대의 서울로 오면서 전생에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있는 SBS 새 수목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는 오는 14일 저녁 9시 55분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