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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씬의 대표 모던 록 밴드 몽니, TOP밴드 시즌2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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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TOP밴드 시즌2에 홍대 인디씬의 대표 모던 록 그룹 몽니가 떴다!

시즌 1에서 전문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보컬 김신의가 이번 시즌2에서는 참가자로 5일 오후 1차 예선 동영상을 접수했다.

'몽니'가 TOP밴드 시즌2 1차 예선 접수를 등록하자마자 네티즌들과 TOP밴드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우승후보가 나타났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몽니, 사진=KBS

이번 몽니의 참가로 인터넷에서는 “TOP밴드 시즌2가 록 페스티벌화 되는 것이 현실인가!", "무려 몽니가 지원했다!", "보고 있나 인디씬들!! 몽니가 참가했다!", "몽니 출격! 모든 밴드들 축제라고 생각하고 그냥 나와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몽니의 참가 전부터 인디씬에서 실력파로 알려진 많은 밴드들이 접수를 마쳐 이번 TOP밴드 시즌2는 서바이벌이기 보다 하나의 록 페스티벌이 되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한편으로는 프로밴드들만의 무대로 밴드 판 '나는 가수다'가 되지 않을까란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그렇지만 쟁쟁한 밴드들의 참가로 시청자들은 "(프로밴드의 도전이) 지금부터 시작이다" "TOP밴드 시즌2, 본방사수~ 아니 본무대 방청을 원해!"라며 방청 참여 의지를 불태우는 등, 방송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몽니는 자우림, 슈퍼키드, 익스의 이상미, 고고보이스 등이 있는 사운드 홀릭 소속으로 2005년에 데뷔한 실력파 4인조 인디밴드로 인디씬의 대표적인 모던 록 밴드이다.

프로 밴드의 참가 제한이 있었던 시즌1과 달리, 출전 자격을 철폐한 시즌2는 현재 홍대 클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명 밴드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방송 시작 전부터 그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얼마 전 이슈가 된 슈스케3 출신 예리밴드의 참가는 물론, 네바다51, 쿼츠, 블랙백, 시베리안허스키, 노 리스펙트 포 뷰티, 페이션츠, 험백스, 거츠 등 인디씬의 실력파 밴드들의 잇단 예선 접수로 탑밴드2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TOP밴드2는 신인의 ‘오디션’이 아닌 프로들의 ‘서바이벌’이 됐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5일 출사표를 던진 ‘몽니’는 이러한 불씨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몽니’는 현재 모던록의 대세, 라이브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대표적인 인디밴드다.

‘몽니’의 참가 소식에 누리꾼들은 ‘설마했던 몽니마저 출연!’ ‘탑밴드2 끝판왕 예약’이라며 탄성을 지르고 있다. 심지어 ‘몽니’는 시즌1의 전문음악심사단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었기에 예선 동영상에는 “심사위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라는 눈에 띄는 댓글도 달렸다.

그만큼 유명 밴드의 대거 출전으로 스쿨밴드, 직장인 밴드 등의 아마추어 밴드들의 참여가 위축되어 밴드음악의 대중화라는 기본 취지가 퇴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제작진은 프로와 아마추어 밴드를 최종예선 전까지 분리해서 심사를 하는 등 아마추어 밴드들의 대거 탈락을 방지할 것이며, 아마추어 밴드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무대를 마련할 계획임을 예고했다. 또한 ‘톡식’이나 ‘게이트 플라워즈’처럼 혜성 같은 신인 밴드가 나타나 오히려 유명밴드를 꺾을 수도 있다며, 다윗이 골리앗을 무너뜨리는 기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1에서 탈락하며 시즌2에 재도전하겠다던 밴드들도 상당수 출전했다. ‘음악파괴종결자’라는 치욕스런 별명을 얻고 탈락했던 ‘쓰레기스트’는 멤버 교체, 금주 등의 극약 처방을 하는 등 1년간 칼을 갈고 명예회복을 위해 시즌2에 이름을 내걸었다.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연주하는 ‘아날로그프릭’은 동영상 제작에 막대한 투자를 하여 접수 시작 당일에 바로 참가를 하여 주목받는 등, 시즌1 참가 팀 중 현재 20여팀이 시즌2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탑밴드 예선 참가자들은 예선 통과 여부를 떠나 이미 동영상 예선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대중에게 들려주고 평가를 받는 기회를 얻고 있다. 2차 예선부터 김도균, 신대철과 같은 음악계의 대선배들로부터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사사 받는 영광도 누리게 된다.

12강 진출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주고 그들의 이름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하는 소박한 꿈을 가진 그들에게 탑밴드는 출전 자체만으로도 기대되는 일임에 틀림없다.

시청자 또한 탑밴드는 축제이다. 디씨인사이드 회원들의 주도하에 열렸던 ‘갤락페’를 위해 시즌2에선 대형 공연장 섭외가 걱정이라며 행복한 고민을 시작했고, 시즌1의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뭉쳐 합동 공연했던 ‘탑밴드가 뭐라고’도 시즌2는 탈락자마저 대박 라인업이 예상된다며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다.

KBS 봄 개편에 맞춰 방송 예정인 'TOP밴드' 시즌2는 3월 18일까지 1차 예선 접수를 받으며 현재 참가 밴드들의 동영상은 KBS TOP밴드2 홈페이지와 Daum TV팟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5월 5일 방송 예정인 'TOP밴드' 시즌2는 3월 18일까지 1차 예선 접수를 받으며 3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심사와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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