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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ISLAND & CNBLUE, 미국 'M-Live LA' 첫 공연 5천 관객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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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관객 80% 해외 팬들-이탈리아, 스페인, 필리핀, 미국, 멕시코 “국적도 다양”

FTISLAND와 CNBLUE가 밴드 음악의 본고장 미국에서 한국 록밴드의 자존심을 제대로 세웠다.

3월 9일 (LA 현지 시각) LA 문화예술의 중심 노키아 극장에서 개최된 'FTISLAND & CNBLUE STAND UP by M-Live'에 전세계 해외 팬 5천 여명이 집결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관객 80%가 해외 팬으로 구성되어 K-POP의 글로벌화를 실감케 했다. 공연 몇 시간 전부터 노키아 극장으로 몰려든 이들은 FTISLAND의 상징인 노란색 깃발을 단체로 맞춰 와 그야말로 ‘노란 물결’의 장관을 연출했으며 CNBLUE 로고 보드는 물론 티셔츠로도 제작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두 밴드 모두 LA 공연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유투브를 통해 이들의 활동 내역을 속속들이 파악한 전세계 팬들은 “FTISLAND와 CNBLUE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노래는 기본, 랩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팬들의 국적도 다양했다. 필리핀,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멕시코, 대만, 독일 등 앞다퉈 자신들의 국적을 밝힌 팬들은 왜 두 밴드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무엇보다 그들의 음악을 사랑한다”고 입을 모으며 다음에도 꼭 공연을 해달라 당부를 잊지 않았다.

▲ CNBLUE, 사진=FNC뮤직

이런 팬들의 사랑에 부응하듯 이번 첫 LA 공연에 나선 FTISLAND와 CNBLUE는 한국 스태프조차 놀랄만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노키아 극장을 장악했다. 첫 무대를 장식한 CNBLUE는 '직감' '외톨이야' 'LOVE' 등 히트곡들은 물론 강한 록부터 일본 활동곡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불과 2곡 만에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격한 무대를 꾸민 CNBLUE의 무대에 팬들은 “한국의 마룬5. 달콤함과 강렬함을 겸비한 매력의 밴드”라며 열광했다.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신들린 듯한 드럼 템포가 돋보인 이들의 라이브 무대에 CNBLUE를 잘 안다고 자신했던 관객들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FTISLAND & CNBLUE, 사진=FNC뮤직

이어 등장한 FTISLAND는 'HELLO HELLO' '사랑사랑사랑' '지독하게' 등 애절한 록 발라드를 연이어 부르며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리드 보컬 이홍기의 가창력은 이 날 공연의 최고 백미로 손꼽혔다. 노키아 극장 한 관계자는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공연이 이곳에서 펼쳐졌지만 이홍기의 가창력은 매우 인상적인 무대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귀뜸했다.

▲ FTISLAND, 사진=FNC뮤직

록 발라드 이후 “제대로 한 번 놀아보자”며 분위기를 전환시킨 FTISLAND는 '모두 다 사랑하리' 'REVOLUTION' 등 하드록 장르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연신 뛰어다니면서도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가창력을 과시한 FTISLAND는 “미안하지만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고 고백하면서도 통역도 없이 관객 점프는 물론 일명 떼창까지 이끌어내는 노련함을 과시했다. 한편 젊은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주력과 남성미 넘치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FTISLAND의 무대에 여성 팬들 못지 않게 많은 남성 팬들이 대거 환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FTISLAND & CNBLUE, 사진=FNC뮤직

한편 공연 전날(8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FTISLAND와 CNBLUE 또한 이번 LA 공연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FTISLAND는 “첫 미국 공연을 앞두고 흥분되기도 하지만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편안하기도 하다. 일본에서처럼 미국에서도 언더에서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시작하고픈 욕심이 있다. 음악과 팬이 가장 중요하기에 언제 어디서든 불러준다면 달려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CNBLUE는 “빌보드 차트 1위가 목표.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다면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FTISLAND & CNBLUE, 사진=FNC뮤직

미국 거대 기획사 AEG 부사장 수잔 로젠브루스(Susan Rosenbluth)도 직접 공연장을 찾아 두 밴드의 공연을 눈 여겨 보았다. 본조비, 블랙아이드피스, 저스틴비버 등 수많은 공연을 진행하는 AEG에서 부사장이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수잔 로젠브루스 부사장은 CJ E&M과 가진 미팅을 통해 “나날이 높아지는 K-POP의 위상을 체감한다”고 설명하며 “무대 연출력은 물론 아티스트의 역량까지 대단히 만족스런 무대”라 이번 공연을 호평했다.

첫 미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FTISLAND는 일본 공연 및 아시아투어를, CNBLUE는 올 3월 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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