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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목치승, 그는 누구?…‘역경을 딛고 일어선 LG트윈스의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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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웅 기자) 황목치승이 은퇴 소식으로 화제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황목치승은 1985년생으로 어릴 적부터 대단한 유망주로 손꼽혔다.
 
황목치승 / LG트윈스
황목치승 / LG트윈스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였던 오두철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으며, 제주제일중학교 3학년 때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아 대회에서 대표팀의 6전 전승 우승을 이끌며 유망주 대우를 받았다.
 
당시 대회 1승도 못 해본 신생 중학교 야구부에서 국가대표팀에 발탁 될 정도로 뛰어났던 그는 제주로 친선경기를 왔던 교토국제고 감독의 눈에 띄어 중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됐다.
 
그러나 아세아 대학 시절 전지훈련에서 상대 주자의 스파이크에 무릎을 치여 십자인대와 후방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두 번의 수술을 받느라 대학 2년간 제대로 야구를 하지 못했다.
 
이후 2012년 생활체육 국제야구대회를 준비하던 사회인 야구팀 제주 삼다수 팀이 황목치승을 영입했고, 미국, 일본, 대만 등 6개국 7개팀이 참가했던 대회에서 삼다수 팀은 황목치승의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해당 대회에서의 의욕을 되살려 고양 원더스에 입단한 황목치승은 이후 교류전에서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왔고, 교류경기에서 147타수 38안타 타율 0.259 15타점 25득점 16도루 30사사구를 기록하며 빠른발과 선구안, 특히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LG트윈스에 입단하게 됐다.
 
황목치승은 오늘(20일) 은퇴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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