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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소녀시대(SNSD) 윤아, '엄마와 딸의 첫사랑 지켜봐주세요' …KBS 2TV 사랑비 제작발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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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KBS 2TV의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연출 윤석호/극본 오수연)의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 사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미숙과 소녀시대의 윤아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석호 감독을 비롯해 장근석, 윤아, 이미숙, 정진영, 김시후, 김영광, 손은서, 황보라, 서인국 등 주조연 배우들이 참석해 기자간담회 및 포토타임을 가졌다.

수수하고 청초한 외모, 긴 머리에 말 없는 웃음이 노래 속에나 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를 지닌 70년대의 아름다운 여대생 '김윤희'와 2012년, 윤희의 딸이자 명랑하고 수다스럽지만 올곧은 성품을 가진 '정하나'의 1인 2역을 맡은 윤아는 "2년만에 연기자로 복귀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모습들을 잘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작품은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니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며 드라마 출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동시간대 타 방송사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녀시대 멤버 유리를 언급하자 "딱히 경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서로 드라마 이야기도 많이 하고 모니터도 해주고 있다. 내가 처음 연기했을 때 보다 잘하더라. 평소에도 워낙 열정적이라 뭐든 잘해내기에 이번에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가 어릴 적 남편을 잃고 홀로 하나를 키워 딸 하나가 인생의 전부인양 살아가지만 32년 만에 첫사랑 인하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뛰는 가슴이 원망스러운 2012년의 '김윤희' 역을 맡은 이미숙은 "요즘 윤아의 일 거수 일 투족을 보면서 연구 중에 있다. 윤아가 나의 아련한 어린 시절을 잘 연기해줘서 고맙다. 예쁘고 청초한 모습을 잘 표현해줬다. 나중에 윤희가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얌전하게 행동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감정을 많이 숨기면서 가슴으로 묻는 편이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화병 증세가 있다며 가슴에 침을 놓아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70년대 아나로그적 감수성으로 순수한 첫사랑을 하고자 했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안타깝게 이별을 해야만 했던 인하와 윤희, 50대가 되어서야 우연히 만나 다시 사랑을 차곡차곡 쌓아가지만 그와 동시에 진행되는 그들의 아들과 딸의 인연과 사랑으로 인해 네 사람의 얽혀버린 사랑의 매듭을 그린 KBS 2TV의 새 월화 드라마 '사랑비'는 오는 3월 26일 월요일 9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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