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술에 취한 남성, 여친 ‘반려견’ 발로 차 죽게 만들다…‘화풀이 대상으로 변질’
  • 정희채 기자
  • 승인 2017.10.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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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채 기자] 반려견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7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술김에 여자친구와 다투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발로 차 죽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국 서머셋 외곽에 위치한 배스이스턴(Batheaston) 지역의 한 다리 아래에서 조그마한 강아지 패치(Patch)가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당시 현장이 담긴 CCTV에는 남성 프래져 그랜트(Fraser Grant, 28)가 패치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겨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Beth Davies
Beth Davies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프래져는 일을 모두 끝낸 후 여자친구 베스(Beth)와 그녀의 반려견 패치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고, 근처 펍에서 간단하게 술을 먹던 중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됐다.
 
화가 잔뜩 난 프래져는 자리를 박차고 밖으로 나갔다가 펍 앞에 묶여 있던 패치를 보자 갑자기 부아가 치민 프래져는 그만 화를 참지 못하고 패치를 여러 차례 발로 차는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서 프래져는 “패치가 나를 물어서 이를 피하려다 딱 한 번 발로 찼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이에, 검사 린디 메이어(Lindi Mayer)는 “CCTV와 여러 정황을 봤을 때 패치가 그의 입술을 갑자기 깨물 이유가 없다”면서 “또 패치의 온몸에서 상흔이 여러 개 발견된 것으로 보아 그의 진술은 거짓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용의자가 신고 있던 신발은 발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딱딱한 재질로 만들어져 발로 찰 경우 강아지에게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어느 정도 예상했을 것”이라며 “학대 당시 패치의 고통이 극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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