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반려견, 가족들 지키려 강도와 맞서다…‘밤새도록 지켰다’
  • 정희채 기자
  • 승인 2017.10.16 17:05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희채 기자] 곤히 잠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강도와 혈투를 벌인 강아지의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lmneuquen’는 강도와 맞서 싸운 강아지 체스터(Chester)를 소개했다.
 
지난달 24일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즈 오로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반려견이 집에 침입한 강도에 맞서 싸우다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집주인 호아킨(Joaquin)은 아침 일찍 마당으로 나와 반려견을 찾았지만 아무리 불러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녀석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고, 헤매던 끝에 호아킨은 집 울타리 바로 앞길에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는 체스터를 발견했다.
 
lmneuquen
lmneuquen

 
놀란 호아킨은 혹 체스터가 뺑소니라도 당해 심하게 다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에 서둘러 녀석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어 보였지만 녀석의 온몸에는 칼에 찔린 상처가 가득했고, 피를 많이 흘려 숨을 내쉬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다.
 
더군다나 체스터의 목에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녀석을 죽이려 한 듯 얇은 철사가 박혀 있어 가족들을 분노케 했다.
 
호아킨은 “수의사가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 말했을 때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었다”며 “녀석의 핏자국이 마당에서부터 울타리 밖으로 향한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강도에게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도 집에 든 강도를 물리쳤던 적이 있었다”면서 “집에서 곤히 잠든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녀석이 온몸으로 강도를 막아낸 것을 생각하면 너무 고맙고 가슴이 아프다. 제발 아무 문제없이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