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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S사 주지스님이었던 H스님, 고소장 속에 오류 많아”…‘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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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S사 주지스님’ H스님은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14일 SBS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1096회인 ‘주지스님의 이중생활’ 편이 방송됐다.
 
해당 방송은 H스님이 성폭행 의혹 사건을 조명했다.
 
한 모녀는 자신들의 이름까지 걸고 H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피해 당사자는 딸. 그들은 폭로 문서를 각 사찰에 팩스로 보냈다.
 
문서에 언급된 H스님은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인 S사찰의 주지승인 H스님으로, 조계종 내에서는 판사의 역할인 초심호계위원까지 맡고 있던 중요한 인물이었다.
 
모녀는 최근에야 H스님에게 법적 대응을 하기 시작했는데, 공교로운 것은 H스님 역시 그들에게 고소를 했다는 것이다.
 
H스님은 성폭행 피해자 측과 사실혼 관계였으며, 그가 이 사실혼 관계를 파탄냈다는 내용으로 고소를 한 것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이러한 사실혼 관계의 근거는 아이. 성폭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은 그의 아이를 가졌으며, 아이는 현재 다섯 살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고소장 속에 오류가 많았다는 것. 성폭행 시점으로 알려진 시기가 8월인데 12월 후 ‘교제 시작’으로 적어놨으며, 아이가 생긴 것을 2012년 10월에 알았는데 2013년 1월로 적기도 했다.
 
또한 아이 출산일은 2013년 6월인데 11월로 적기도 했다.
 
‘그알’ 제작진은 이 부분을 S사 전 주지스님인 H스님에게 질문했는데, 그는 꽤 당황하면서 “의도한 것은 아니고 내 불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이것은 좀 묻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대목. 제작진 측은 H스님이 주지스님 자리에서 잠시 내려온 1년 1개월 공백 기간에 해당 사건이 진행됐다는 논리를 만들기 위해 날짜 조작까지 한 것이 아니냐는 가설을 소개했다.
 
‘그알’이 만난 전문가들 역시 피해 여성의 경우에는 거짓말일 경우 보일 수 없는 진술 패턴을 보인 반면에 H스님은 전형적인 성폭행 가해자의 진실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의 경우에는 실제로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선 “그런 일 없었다”고 하거나 상대가 더 확대 추측한 부분에 대해 축소해서 바로잡는 모습까지 보였다. 반면 H스님은 그저 합의된 성관계였으며, 상대가 돈 때문에 이런 소요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할 뿐이었다. 이 진술 패턴이 전형적인 성폭행 가해자의 말이라는 것.
 
이에 ‘그알’ 시청자들 입장에선 ‘S사 주지스님’ H스님에게 좀 더 의혹의 눈초리가 갈 수 밖에 없는 상황.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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