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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한방병원 설립 공방…김성태 ‘허준축제·박물관 있어 한방병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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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경 기자) 강서구 가양동의 폐교 부지를 사용하는 데 있어 논란과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5일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열린 주민토론회로 화제가 된 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폐교 부지에 특수 학교를 설립할 것인지, 한방병원을 설립할 것인지를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 지역구 의원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지난 주민토론회에서 급히 자리를 떠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9월 8일 김성태 의원은  SBS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서 “너무 분위기가 심각하고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사전에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인사말만 하고 금방 일어나는 게 적절치 않아서 되레 다음 약속을 조금 미루면서 그 자리를 좀 더 지켰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성태의원이 언급한 장면은 ‘그 장면만 제가 그냥 박차고 일어난 것처럼 이렇게 호도하고 편집하고 각색’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공약으로 폐교 부지에 국립한방의료원을 설립하겠다는 내용을 내세웠다. 당초 김성태 의원은 ‘강서구 가양동이 허준의 탄생지인 점, 지역에서 허준 축제가 열리며 허준박물관이 있는 점’ 등을 들어 국립한방의료원 설립의 적합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일부 주민들은 국립한방의료원이 아닌 특수학교를 설립해달라는 주장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김성태 의원과 마찬가지로 허준과의 관련성을 고려해 국립한방의료원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논란이 된 주민토론회에서 한 주민은 ‘기피 시설을 왜 강서구에만 짓느냐’며 소리 지르기도 했다. 나아가 특수학교 설립을 간청하는 학부모에게 “네가 알아서 해”라고 하는 등 거친 발언도 쏟아냈다.
 
김성태 의원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에 특수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설립 시도가 있었다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주민들과 정치인들이 반대해 무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강서구를 대체지로 선정했다.
 
김성태는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면적이 좀 작은 부분은 그럼 다시 서울시하고 서울시의회가 나서고, 저도 적극적인 활동을 했기 때문에 부지 면적은 다시 조정하면 되는 것이고”라고 말했다. 대체 부지의 면적은 학생 정원과 밀접한 요인이다. 때문에 장애인 학부모들에게 부지 면적은 중요하다. 정원이 부족하다면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성태는 부지 면적 문제의 해결을 낙관적으로 봤다.
 
이은자 강서장애부모회 회장은 지난 9월 7일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서 “김성태가 서울시를 압박해서 대체부지를 만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특수학교의 최소 면적보다 굉장히 작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성태는 “두 번째, 마곡에 사는 주민들도 답답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대체부지 논의가 구체화 됐었어요”라고 말했다.
 
장애인 학부모들이 마곡의 대체지로 갈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지역 주민의 반대다. 이은자 강서장애부모회 회장은 “또 문제가 마곡 주민들의 반대가 정말, 그런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부터 정말 반대가 많았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김성태 JTBC News 소셜스토리 영상 화면 캡처 / JTBC
김성태 JTBC News 소셜스토리 영상 화면 캡처 / JTBC
 
김성태는 “올 연초에는 서울시하고 실질적인 협의가 다 끝나고, 서울시에서도 서울시교육청에게 대체부지 요청 공문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어요. 그 공문에 서울시는 또 긍정적인 답변을 서울시교육청에 내려줬고요. 그렇게 해서 저는 오늘 이게 다 끝나는 상황이었는데. 오늘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그냥 학부모들도 갑자기 나도 참 놀랬어요. 왜 이렇게 우리가 2년 가까이 공을 들여서 주민들과 싸우지 않고 대체부지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특수학교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는데 왜 바뀌었습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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