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홍준표 대표에게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13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출연해 바른정당 분당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지상욱 의원은 “자강파라는 게 말이 저는 옳다고 생각 안 한다. 저희 바른정당 의원들은 모두 처음부터 보수개혁파다. 몇 분 뛰쳐나가서 비판한 당으로 다시 무릎 꿇고 들어가려니까 부끄러워서 보수통합이니 자강이니 국어사전에도 없는 엉뚱한 프레임에, 또 뜻과 내용도 다른 정치적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대부분은 보수개혁을 하겠다고 모인 분들이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을 시작했다.
지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작업을 마무리 지으면 명분이 생긴다는 통합파의 주장에 대해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자기 정치적인 이익 때문에 표리부동하게 이용해왔는데, 그걸 가지고 국민들 앞에 혁신이라고 내놓는 게 궁색하지 않느냐”며 비판했다.
지 의원은 “정치인은 자기 한 말에 칼을 물어야 한다. 그분 뭐 맨날 못하면 대선 지면 빠져 죽는다. 강을 몇 개나 인용했냐. 지금까지 그러고도 계속 이러고 있으면 홍준표 대표는 구시대적 적폐와 함께 더 극우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거다”라며 홍 대표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이 당명까지 바꿀 용의가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지 의원은 “지난 번에 임명진 위원장 오셔서 똑같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누리당을 자유한국당으로 이름만 바꿨다. 뭐가 바뀌었냐. 또 구태적인 행위를 또 하겠다는 건지. 국민들 보실 때는 기득권적인 수구의 모습, 약속하고 책임지는 그런 보수의 본 모습 이런 걸 찾아야 되는데 약속한 거 다 뒤집고 또 새로 정치과학적으로 *개인적인 이해 따져서 머릿수만 채우고 다시 합치겠다는 모습. 이걸로 환골탈태했다고 얘기하는 거 저는 인정할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0/13 08:2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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