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윤현 기자)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김기호/연출 이명우)에서 모든 것을 갖은 것 같지만 정작 사랑에 메말라 차갑게 변해버린 재벌 후계자 '정재혁'역을 맡아 열연중인 이제훈이 '패션왕'을 곧 동시간대 1위에 올려놓겠다고 장담하면서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중 이감독이 관계자들에게 '패션왕'에 대한 시청자와 미디어들의 반응 등을 묻자 옆에서 듣고 있던 이제훈이 이감독에게 곧 동시간대 1위를 선물하겠다며 당차게 던진 일성이다.
자신감을 보인 이제훈은 "촬영 초기인 미국 로케이션 중에는 현지 사정상 배우들의 얼굴보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방송초기 배우들끼리 서먹서먹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한국에 돌아와 4회 정도를 찍으면서부터 연기할 때 서로 착착 붙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팀워크가 좋아졌다. 지금은 스케줄이 빠듯해 연기자, 스텝 모두 힘들지만 촬영장 분위기는 점점 더 화기애애해지고 있다. 나 또한 동료배우들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라며 "이런 분위기가 연기로 이어져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것이고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분명 만족해 하실 것이다. 시청률은 덤으로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며 자신감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훈은 '패션왕'에서 뺨을 맞을 정도로 심한 아버지의 억압과 어머니의 지나친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성공에 매달리는 재벌 후계자 '재혁'을 세밀한 내면 연기로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벌캐릭터를 연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6회 까지 방송된 '패션왕'은 영걸(유아인), 가영(신세경), 재혁, 안나(권유리) 네 주연배우들의 4각 러브라인과 영걸과 가영의 패션사업 성공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12.7%(TNmS기준)로 시청률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9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영걸의 공장을 찾은 안나와 가영을 데려다 주던 재혁 등 네 명의 주인공이 영걸의 공장 앞에서 마주치면서 이들의 복잡한 인연과 엇갈리기 시작한 사각관계가 예고돼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패요일'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패션왕'은 매주 월,화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