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검찰 수사에 압박 느끼나?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퇴행적 시도”

(톱스타뉴스 박수경 기자) 이명박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이명박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합니다”라고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명박은 먼저 평범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가위를 맞아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두루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라며 “요즈음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의 한사람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명박은 북핵 도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운 지경’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이명박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문화인사계 블랙리스트, MBC 방송 정상화 방안 추진, 대선 개입 등의 문제를 의식한 듯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합니다.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