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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도비탄 총기 사고, 사격 통제관과 진지공사 인솔자 모두 책임 면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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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26일 철원 군부대 사격장에서의 총기사고로 진지공사 후 부대로 복귀하던 병사가 도비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장 지도로 추정되는 이미지들이 떠 돌아 다니며 사격장 사고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사격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사격 통제를 엄격하게 하기에 사고가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이 군대를 다녀온 사람의 상식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던 중 철원 사격장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떠돌아다니고 있다. 해당 이미지에서는 사격장의 사로 뒤 쪽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산길이 보인다.
 
이 산길은 사격장의 사선으로부터 불과 400m 떨어진 곳이다.
철원 도비탄 총기사고 사격장 구조
철원 도비탄 총기사고 사격장 구조
 
사고를 당한 일병은 당일 진지공사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대열 뒤쪽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장 이미지를 보면 우측에 사선이 있으며 좌측으로 길게 사로가 있고, 50m, 100m, 200m, 250m 거리에 표적지 라인이 형성된 것이 확인된다.
 
국군이 사용하는 K2 소총은  5.56mm탄을 사용하며 분당 700~900발을 발사할 수 있고, 탄속은 초속 920미터, 유효사거리는 600m, 최대사거리는 3300m로 알려져 있다.
 
사로 길이가 사선으로부터 사격장 끝까지 약 300미터 정도이며 사고위치가 사격장 끝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효 사거리가 600m인 K2 소총이므로 도비탄일지라도 400미터 거리라면 충분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으로 확인된다.
 
도비탄은 도탄이라고도 불리우며 탄이 땅이나 단단한 물체 등에 부딪혀 튕겨 나오는 것을 말한다. 전술적으로 폭격시에 일부러 도탄의 상황을 유도해 폭격하기도 한다.
 
문제는 진지공사 후 복귀하는 부대가 사격장 주변을 통과하는 만큼 사격훈련이 있는 시간에는 특히 사로가 향하는 길로 통행할 수 없도록 엄격한 통제가 있었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향후 이 사건은 사격장의 통제관이 어떻게 통제했는가 하는 부분이 핵심적인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진지공사를 통솔하는 지휘관 역시 진지공사 후 복귀하는 시점에 복귀하는 경로는 안전한가에 대해서 미리 확인했어야 한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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