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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헌, “천만관객 행복한 일이지만 좋은 영화였다는 얘기 듣는게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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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이병헌이 영화 ‘남한산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이병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병헌은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은 순간의 치욕을 감내하더라도 임금과 백성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았다. 
 
이병헌 / CJ엔터테이먼트
이병헌 / CJ엔터테이먼트
 
먼저 이병헌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때에 대해 “읽을 때는 객관적으로 읽게 되는데, 어느 캐릭터에도 치우침이 없었다. 나는 도대체 누구에게 마음이 가는지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치우침이 없다는 게 처음 겪어본 경험이었다”며 “누구에게도 치우친 감정이 없었다는 게 처음이라서 자칫 잘못했다간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영화가 선과 악의 대립이 있어서 그것을 응징하는 게 대부분이지 않나. 하지만 이번 작품 속 캐릭터 모두가 정당성이 있어서 모두에 설득되는 과정이 반복됐다. 그게 이 시나리오의 매력이 아닐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천만을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관객이 많이 드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영화가 정말 좋은 영화였다는 얘기를 듣는게 더 좋다”고 첫마디를 뗐다.
 
또 “천만을 넘는 것은 축하할 일이고 좋은 일이지만, 약간 정상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천만을 넘고 쉽게 머릿속에서 이야기와 이미지가 날아가 버리는 것보다 천만이 안 되더라도 계속 얘기되고 회자되고, 정서가 안에 남아있는 것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남한산성’은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수상한 그녀(2014)’, ‘도가니(2011)’, ‘마이 파더(2007)’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들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10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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