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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식인부부’ 체포…‘절단된 손 입에 넣고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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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경 기자) 러시아에서 살인과 식인을 저지른 부부가 체포됐다.
 
지난 26일 크라임러시아닷컴은 크라스노다르(Krasnodar)에서 약 20년 동안 살인과 시체 훼손, 식인까지 저지른 부부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크라임러시아닷컴은 크라스노다르 조사위원회(Krasnodar Investigative Committee)의 조사 결과를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5세 남성 드미트리 박시프 (Dmitry Baksheev)와 그의 부인 나탈리아 벡시 페스 (Natalia Baksheevs)의 집에서 다수의 냉동 포장 및 해체 된 신체를 찍은 사진들과 희생자들의 개인 소지품이 발견됐다. 조사위원회는 그들이 살해 이후 시체를 해체하고 먹었다고 전했다.
 
이번 러시아 식인 부부의 끔찍한 범행은 그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적발됐다. 크라임러시아닷컴은 지난 11일 도로를 수리하던 노동자들이 휴대 전화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휴대 전화에는 ‘쪼그라 든 몸의 사진들과 절단 된 인간의 손을 입에 넣은 남자의 셀카’가 들어있었다. 휴대전화를 습득한 이들은 경찰에 의뢰했고, 해당 휴대 전화는 드미트리의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식인부부 / 크라임러시아닷컴
러시아 식인부부 / 크라임러시아닷컴
 
러시아 식인부부는 군 항공 학교의 기숙사에 살며 이러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러시아 당국의 수사관들은 장기간 지속된 이들의 범죄 수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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