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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병헌X김윤석, ‘남한산성’ 올 추석 극장가 잡으러 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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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남한산성’ 이병헌과 김윤석 그리고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까지 흠잡을 때 없는 명품 배우들이 추석 극장가를 장악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언론시사회에는 황동혁 감독과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남한산성’은 소설가 김훈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했으며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 일 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충무로 명품 배우들이 만났다.
 
이병헌 김윤석은 청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숨어든 위기 상황에서 같은 충심을 지녔지만 서로 다른 신념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이조판서 최명길 예조판서 김상헌 역을 각각 맡았다. 박해일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신들 사이에서 고뇌하는 왕 인조 역을, 고수는 왕의 격서를 운반 하는 중책을 맡은 날쇠를 연기했다. 혹한 속에서도 묵묵히 성벽을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은 박희순이, 청나라 역관 정명 수는 조우진이 각각 연기했다.
 

영화 ‘남한산성’
영화 ‘남한산성’
 
이날 황동혁 감독은 “영화를 기획하는 동안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특히 외교나 국제 정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380년 전 역사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한반도의 지리학적 특성에 의해 처한 운명이 아닌가 싶지만, 이 영화를
통해 380년 전 역사를 돌아보고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를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한산성’은 방대한 대사를 통해 원작 소설 속 문체를 고스란히 살렸고, 섬세한 묘사에 묵직한 무게감을 더해 실제 역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극 말미 청과의 화친을 눈 앞에 두고 격렬하게 대립하는 이병헌과 김윤석의 설전은 이 영화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두 배우의 연기는 긴장감을 더하며 스크린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병헌은 “최명길과 김상헌이 인조 앞에서 마지막 결정을 하는 신은 중요하기도 하고 대사량이 가장 많았던 날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분위기도 진지했다. 그 전에 대사를 다 숙지하고 자기것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대사 NG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촬영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나는 리허설을 하면 상대가 어떻게 연기할지 어느 정도 숙지되고 서로 호흡이 어떻게 될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되는데 김윤석 배우는 불같은 배우구나 생각했다”며 “매 테이크마다 다른 연기를 하고 강조하는 부분이 매번 바뀐다는 생각을 했다. 탁구를 예로 들자면 이 순간에 공격해야 하는지, 수비해야 하는지 상대방 보고 순발력있게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던 것 같다. 긴장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고 극찬했다. 
 
‘남한산성’ 이병헌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남한산성’ 이병헌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이에 김윤석은 “인조 앞에서 상헌 명길 두 신하가 마지막 결정을 놓고 다툴 때, 내 실수로 대본을 바뀌었다는 것을 몰랐다”며 “그 전 시나리오 대본을 외우고 갔다. 현장에서 바뀐 것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 많은 대사를 다시 숙지해야 하는 고생을 많이 했다”며 “일부러 변화구, 직구, 체인지업 던지려고 한 게 아니라 급조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병헌씨가 잘 받아줘서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남한산성’ 김윤석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남한산성’ 김윤석 / 톱스타뉴스포토뱅크
 
‘남한산성’의 러닝타임은 139분. 2시간에 이르는 긴 러닝타임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시나리오, 빠른전개에 자연스레 몰입하다보면 영화가 벌써 끝을 달리고 있을 것 이다.
 
아마 ‘남한산성’은 다양한 관객층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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