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MB 정부의 국정원 연예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이 해당 리스트에 오르게 된 이유를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배우 유준상은 3.1절에 결혼식을 하고 상해 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갈 정도로 애국심이 넘치는 인물로, 그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강제철거 당시 한 게시판에 올린 “정치하는 분들 부끄럽다. 반성하라”는 글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추측됐다.
방송인 배칠수의 경우 이명박 전 대통령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풍자 개그를 했던 것이 원인으로 추측됐다.
이어 MBC ‘명랑히어로’에 출연해 당시 정권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박미선, 김구라, 이하늘 역시 블랙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하늘은 당시 방송에서 “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라는 문구의 티셔츠를 입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준기의 경우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에서 경찰의 시민 강제 연행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개인 미니홈피에 올린 것이, 가수 이수의 경우 자신의 미니홈피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글을 올렸던 것이 문제가 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19 21:2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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