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여중생 폭행사건, 부산-아산이어 또 모방범죄까지 잇따라 발생

(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천안 여중생 폭행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앞서 부산, 강릉 등 에서 청소년들의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도 10대 여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청소년법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는 양산이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7일 또래 여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A(14)양 등 10대 여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양 등은 지난 12일 자택 건물에 있는 빈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 B(14)양의 뺨을 마구 때리고 발로 배를 걷어차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이들은 “B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B양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천안 여중생 폭행 사건은 피해자 B양의 경찰 신고에 이어 폭행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동영상은 A양이 직접 촬영한 것이었다. A양 등은 폭행 영상을 사건날 오후 페이스북 메시지를 이용해 지인에게 전달했고, 반나절 만에 불특정 다수가 구독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가해 학생들이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벌였지만, 폭행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자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A양 등을 긴급 체포하기로 했다.
 
최근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부터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소년법’ 개정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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