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주한미군 당국이 7일 오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성주 사드기지(옛 성주골프장)에 추가로 반입했다.
사드 발사대 등을 탑재한 이송차량은 이날 오전 8시 11분께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통과해 오전 8시 22분께 성주기지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사드가 어떤 것인지,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지에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급증하고 있다.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이다.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2014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증가됨에 따라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우리 정부와 이에 대해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사드에 들어있는 AN/TPY-2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중국 일부 지역을 감시할 수 있어 중국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또한 사드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무기이기 때문에 러시아 역시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군은 지난 4월 26일 발사대 2기와 핵심 장비를 성주기지로 이전했지만, 나머지 4기와 잔여 장비는 그동안 오산과 왜관 미군기지에 분산 보관해왔다.
이에 따라 성주기지는 1차 배치 이후 3개월여 만에 1개 사드 포대 장비를 모두 갖추게 됐다. 사드 장비가 국내로 반입된 지 6개월 만이다.
미군은 조만간 시험가동과 기지 공사 등을 거쳐 완전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사드 추가배치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참외와 물병 등을 발사대 등을 탑재한 이송차량을 향해 던지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07 10:1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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