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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름 없는 여자’ 배종옥, “다 내 죄에요” 변우민에 이혼서류 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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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웅 기자) ‘이름 없는 여자’ 배종옥이 교통사고 이후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변우민을 찾아가 이혼서류를 건넸다.
 
6일 방송된 KBS2 ‘이름 없는 여자’에서는 홍지원(배종옥 분)이 자살기도로 인해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자마자 구도영(변우민 분)을 찾아가 이혼서류를 건네며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지원은 자살기도를 했다가 손여리(오지은 분)의 전화를 받고 가까스로 마음을 돌렸으나 교통사고로 인해 기절했다.
 
KBS2 ‘이름 없는 여자’/ KBS2 ‘이름 없는 여자’ 방송 캡처
KBS2 ‘이름 없는 여자’/ KBS2 ‘이름 없는 여자’ 방송 캡처
 
그런 홍지원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일단 상태를 지켜보기로 한 구도치(박윤재 분)는 잠시 손여리와 전화를 하고 홍지원의 병실로 돌아왔으나 그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홍지원은 스스로 퇴원수속을 마치고 바로 구도영을 찾아갔다.
 
혼자 술을 마시며 보기 싫은데 뭐하러 왔냐고 묻는 구도영에게 홍지원은 안주를 건네며 “안주하면서 마셔요, 속버려요”라고 말했다. 그에 홍지원을 바라본 구도영은 얼굴이 왜그러냐, 어디 다친거냐고 물었으나 홍지원은 답하지 않고 묵묵히 이혼서류를 꺼내 건네며 “당신한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게 이것 뿐이네요”라고 말했다.
 
이후 홍지원은 “미안했어요. 당신 원망하지 않아요. 다 내 죄니까요”라며 걸음을 옮겼다. 잠시 멍하니 있던 구도영은 홍지원이 건넨 이혼서류를 들더니 뒤따라가 팔을 붙잡았다.
 
이후 구도영은 “잘못했다 빌어야지! 용서해달라고 애원이라도 해야지!”하고 외쳤으나 홍지원은 붙잡은 구도영의 손을 떼어내며 “당신하고 갈라서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에요. 잘하겠다고 모든 노력 다 하고 살아왔는데 결과는 비참하네요”라고 말했다.
 
그런 홍지원의 모습에 구도영은 인상을 쓰며 “그래서 남은 인생 어디서 어떻게 살겠다는거야!”라고 말했으나 홍지원은 “남은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해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해주 얼굴만 보고 갈게요”라며 무덤덤하게 말하곤 걸음을 옮겼다.
 
KBS2 ‘이름 없는 여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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