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하나 기자)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6일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정소민(윤지호 역)과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이민기(남세희 역)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 타산 로맨스이다.
그리고 인간다운 삶을 위한 첫 번째 조건, 주거에서 출발한 청춘남녀의 연애, 결혼, 직업에 대한 다채로운 인생관을 신선하고 유쾌하게 그려나간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정소민(윤지호 역)의 우여곡절 고군분투기는 집을 구하러 발품 좀 팔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포인트가 가득하다. 이 세상엔 집이 이렇게 많지만 정작 내 형편에 맞춰 살 집은 없는 상황을 위트 있게 담았기 때문이다.
산꼭대기 집과 개집조차 사기 힘든 현실과 정소민의 “내 집은 멀리 있는 게 아니었어, 이번 생엔 없는 거였어”라는 내레이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가운데 좌절하는 그녀 앞에 한 줄기 빛처럼 이민기가 나타났다.
이민기(남세희 역)는 극 중 집 장만의 대가로 30년 장기 대출 상환을 겪고 있는 집주인의 삶을 상징적으로 나타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분명 내 집이지만 상환까지 10년 남은 거실과 15년 남은 주방은 아직 은행의 소유, 오로지 현관만 온전히 내 것인 하우스푸어의 삶을 10년, 15년 등 기간으로 은유적이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때문에 “내 집 마련은 현관부터, 참 쉽죠?”라는 그의 한 마디는 분명 계획적인 것 같지만 어딘지 모를 폭풍 짠내를 유발하고 있다. 더불어 ‘내꺼 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지 않은 집’을 위해, 그리고 30년 상환기간을 17년 단축하기 위해 열심히 월세 전단을 붙이며 웃음을 유발한다.
결국 살 집이 필요한 여자와 세입자가 필요한 남자가 우연히 서로 마주하게 되며 묘한 여운을 전한다. 과연 이 두 남녀가 서로의 필요요소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이들의 만남과 스토리에 궁금증이 급상승하고 있다.